자연 가운데는 보이지 않는 파장이 있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흥남감옥에서 사흘 이내에 죽는다면 죽는 사람들을 일 내보내는 데 있어서 권고해서 데리고 나갔다가 들어와서…. 밥이 그리워서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들어와서 밥 받아서 밥을 세 숟가락도 못 먹고 입에 넣고 깨물다가 가요. 그러면 둘레 있던 사람들이 싸움이 벌어져요. 입에 들어가 있던 숟가락도 빼 먹는 거예요.
그전에 선생님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에요. 거기서 일주일 보름 동안, 16일 동안 절반씩 나눠 줘 가지고 절반 먹고 나는 산다 이거예요. 3년 아니라 5년 10년 사는 거예요. 왜? 자연 가운데는 보이지 않는 뭐이라고 할까, 파장이 있다는 거예요. 자연 가운데서 나를 살려 주기 위해서 자기의 점심을 주고 싶어 하는 거예요. 자연을 내가 좋아하니까 그런 거예요. 밥 먹는 거보다도 아침 햇빛과 산천의 것, 동산 앞에 사과 밭이 있으면 그 사과 밭의 향기가 풍겨 오게 되면 사과를 먹어요. 그 향기를 사과 모양으로 꿀떡 삼키게 되면 진짜 사과를 먹는 거예요. 그런 세계를 알아요?
무슨 동네에서 소 잡았고 개 잡고 닭 잡아먹는 것을 냄새로 알아요. 그러니까 내가 조상인데 조상을 대접 안 하고 너희들이 못 먹는다, 먹으면 병든다 이거예요. 병이 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은 모르지만 내가 먹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침이 되어서 해 뜰 때는 언제든지 창살 밑에 가 가지고 햇빛을 누구보다도 환영하는 거예요. 보이는 산천에게 ‘안녕?’ 하는 거예요. 오늘 내가 이런 일을 하는데 끄떡없다 이거예요. 그게 친구예요.
이런 이야기를 하려면 한이 없지. 여러분이 그야말로 다시 교육받지 않으면, 수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죽기 전에 그럴 수 있는 자리를 맞지 못하면 여러분이 유언을 해야 돼요. 아들딸, 3대를 넘기 전에 그런 경험을 가르쳐 준 입장에 서지 않으면 조상의 책임이 멀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말씀선집 480권 12편, 혈통과 소유권을 정비하라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