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못생겼다고 평하는 것은 죄중에 죄다
여러분들 자기 얼굴이 잘 못생겼다고 불평하면 안됩니다. 특히 여자들 주의하라구요. '턱이 이렇게 안 되고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코가 조금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하고 별의별 생각 다 하지요? 남자들은 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뭐 그렇게 생각하는 제비족 같은 사람도 있을는지 모르지만 말이에요. (웃음) 남자는 좀 투박스럽게 생긴 게 낫다구요. 그래, 망치를 들 때도 작은 사람이라도 큰 망치를 들고 나와야 좀 무섭지, 조그마한 녀석이 작은 망치를 들고 나오면 무서울 게 뭐예요? 그렇잖아요? 그와 마찬가지로 남자는 뭐라 할까, 바윗돌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겨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얼굴 보고 못생겼다고 평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 중에 죄를 짓는 것이다 이거예요. 자기 얼굴은 자기 조상들의 거울입니다. 우주의 사랑․생명․혈통의 인연을 남기고 간 모든 조상이 지금은 영계에 가 있지만, 그들이 여러분 이상으로 무엇을 바라고 여러분 이상으로 생명을 가치 있게 지니기 위해서 고심했다는 것입니다. 내 일생을 어떻게 지낼 것이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뒤넘이쳐 왔다는 거예요. 왜 일생을 중심삼고 염려해 나오느냐? 나라는 존재는 고귀한 보물과 마찬가지의 역사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자연세계 박물관과 마찬가지의 존재로 이 시대에 있어서 조상들로부터 이어받은 아름다운 꽃과 같은 것을 전시해 놓은 하나의 일품적(逸品的)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213-160)
하루는 선생님이 석온 씨에게 이거 기분 나쁘게 언제나 앞에 와 앉으려고 그래? 생긴 것도 지지리 못생겨 가지고. 그랬더니 이 말이 큰 충격이 었던지 사흘 동안 금식을 하면서 담판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왜 저를 이렇게 못 생기게 했습니까? 내 마음은 선생님께 이 얼굴을 보이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이런 얼굴을 보고 선생님이 얼마나 참기가 힘들었겠습니까? 이런 얼굴을 왜 만들었습니까? 하고 항의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대답하시기를 잘생겨도 내 형상, 못생겨도 내 형상이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하시더라는 것입니다. 그 후에 선생님에게 와서 잘생겨도 하나님 형상, 못생겨도 하나님 형상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 앞에 선생님이 꼼짝없이 당했습니나. 이런 원리적인 공세법 앞에서는 선생님도 꼼짝 못하는 것입니다. 원리에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되어 있으니 잘생겨 도 하나님 형상, 못생겨도 하나님 형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못생겼다고 보기 싫어한다면 하나님의 반역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꼼짝을 못할 수밖 에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요전에 못생긴 사람은 오지 말라고 하고 선생님이 나가다가 쓱 보니 미안해서 후닥닥 숨은 사람도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내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17권 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