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독회는 생명줄이다(말씀)

訓讀王 | 20190322065020

 훈독회는 생명줄이다
 
생명줄을 놓치면 큰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훈독회가 밥 먹는 것보다도, 자는 것보다도, 노는 것보다도 더 재미있어야 됩니다. 그렇잖아요?

감옥에서 탈옥한 사람이 경계선을 넘는 데는 명주실 같은 것을 잡고 찾아가는 거예요, 그것 붙들고. 그것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 생명줄같이 귀하게 여겨 가지고 무슨 가시밭길이라도 가야 되고, 물이 있으면 바다라도 건너야 되고, 산이 있으면 맨발 벗고 넘어야 되고, 눈이 쌓였더라도 넘어야 되고, 산에 굴을 뚫고 가야 된다면 뚫고 가야 되는 거예요.
생명 이상 존중시하는 그 줄을 놓치게 되면 어디 가서 폭파돼 가지고 악마의 제물이 돼서 썩어질지 모르지요. 거름더미가 되는 거예요.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한 것이 훈독회라구요. 알겠어요?「예.」

훈독회 한다고 ‘아이고…!’ 하는데, 누가 훈독회 한 시간 한다고 했나? 여섯 시부터 시작한다고 그랬지요. 한 시간이라고 정할 게 뭐예요? 선생님은 하루 종일 훈독회 할 수 있어요. 내가 다 아는 것이지만 하루 종일 해도 그 맛이 꿀맛이에요, 꿀맛. 
그래, 훈독회 제일 열성분자가 누구예요? 「아버님이십니다.」(357권 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