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자의 천국?
한 게으른 놈이 있었습니다.
나무에 아름답고 탐스러운 과일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게으름뱅이는 그것을 따서 먹기 귀찮아 소리쳤습니다.
누가 저 과일 좀 따다 주세요!
한 사람이 불쌍히 여겨 그 과일을 따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게으름뱅이는 입에 넣는 것도 귀찮아 입에 넣어 달라고 합니다.
이왕 따다 준 것 그래 내가 끝까지 봉사하자.
입에 넣어줬습니다.
그런데 게으름뱅이는 씹는 것이 귀찮아 씹어 달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입에서 꺼내 씹어서 다시 넣어줬습니다.
그런데 게으름뱅이는 삼키기도 힘든다고 도와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어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수술대에 올려놓고 배를 가르고 위 속에 넣어줬습니다.
그랬더니 게으름뱅이는 소화하기가 힘들다고 투정입니다.
해서 과일의 엑기스 포도당을 뽑아 링거에 넣어 혈관에 직접 주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게으름뱅이는 링거를 꽂은 체 잠을 자면서 자신의 천국을 꿈꾸었습니다.
그는 식물인간이 되어 자신의 천국을 향유하며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