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예찬
햇살 타고 승천하여 생명의 어머니 되셨군요
넓고 풍성한 오지랖으로 온누리
감싸주시네요
해님 달님 품고 보듬어 꿈나라로 데려가시려나요?
운무로 강림하여 산하를 어루만지시군요
그냥 가기 아쉬워
영롱한 이슬로 사랑의 흔적 남기셨네요.
행여 들킬까 봐 부끄러우셨던 가요?
사랑하지 못한 설움 한이 되어 눈꽃으로 피어나셨군요
떨어지는 눈물방울 순백
이불 되어 자꾸자꾸 덮으시네요
세상 모든 이를 순결하다 품으시려구요?
단비 내려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시는군요
기어이 오색 영롱한 무지개를 낳아 사랑의 증표를 보이시네요
그대는 진정 천상의
어머니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