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판 깨뜨림과 반석 2타(출 :32, 민 :20)

훈독왕 | 20161222112929

석판 깨뜨림과 반석 2타 (출 :32, 민 :20)

 

출애굽기 32장에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았습니다.(출 32:6)

이에 하나님은 진노하시어 이스라엘 민족을 쓸어버리려 하셨습니다.(출 32:10)

하지만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대변하여 용서해달라고 간청을 합니다.(출 32:11-13)

그래서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고 진노를 거두셨다고 했습니다.(출 32:14)

하지만 막상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 금송아지를 중심으로 춤추는 것을 보고 대로하여 석판을 던져 깨뜨렸다고 했습니다.(출32:19)

그리고 다시 하나님을 찾아가 이스라엘 민족 대신 용서를 구하고(출 32:31) 시내산으로 가서 40일 금식을 하고 석판을 받아 옵니다.(출 34:28)

이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로정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가데스에서 반석을 2타 한 것은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민 20:12-13)

 

그럼 왜 석판을 깨뜨린 것은 용서받을 수 있었고 반석을 친 것은 용서받을 수 없었을까요?

그 이유는 원리에서 이미 밝혔기 때문에 섭리적 내용은 중복하지 않고 내적인 모세의 심령을 토대로 교훈을 얻어보기로 합니다.

석판을 깨뜨릴 때의 모세의 심정 자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대변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심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즉 중심인물(아벨)의 심령 자세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석판을 깨뜨린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진노하여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오로지 공분심으로 석판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죄송한 마음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하여 사죄하고 또한 이스라엘 민족을 용서하여 주실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심령 자세는 중심인물로서 흐트러짐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통해 섭리를 계속 진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석을 칠 때는 달랐습니다.(민 20:10)

모세 자신이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 진노하였습니다.

샘물을 내어 이스라엘 민족에게 마시우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하여 용서를 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민 20:10) 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비꼬며 저주의 말을 쏟았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에게 대한 불만도 토로한 것이라고 봐야겠죠.

불신에 불신을 거듭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불살라버리지 않고 또다시 물을 내어 먹이시려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도 있었습니다.

즉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물을 내어 주기 싫은 심정으로 또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반석을 혈기로 쳤던 것입니다.

물을 내어 먹여주기보다는 이스라엘 민족을 불살라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나를 믿지 못하여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내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였다(민 20:12)고 책망하시며 모세를 중심인물에서 거두셨습니다.

 

우리는 이 두 사건에서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석판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석판은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불신한다고 말씀(석판)으로 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배운 말씀(원리)으로 불신한다고 쳐서는 안 됩니다.

석판을 깨뜨리면 다시 탕감조건을 세워 찾아와야 합니다.

뜻길에도 아벨이 가인을 쳐서 복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연굴복시키라 했습니다.

모세는 아벨적 입장이고 이스라엘 민족은 가인적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친다는 것은 아벨이 가인을 쳤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 모세가 석판을 깨뜨린 것은 아벨이 가인을 친 것이므로 당연히 탕감조건을 세워 복귀를 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다시 복귀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고 그들의 죄를 대신 용서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하는 그러한 아벨적 심정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석을 친 것은 달랐습니다.

모세는 아벨적 입장을 떠났습니다.

아벨의 심정이 없이 이스라엘 민족을 불살라버리고 싶고 하늘에 대한 원망으로 쳤기 때문에 용서가 안되는 것입니다.

아벨의 심정을 떠나면 이미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절대 아벨 절대 사랑 아니십니까?

그래서 모든 것을 사랑으로 끌어안고 가십니다.

예수님이 그랬고 아버님이 그랬고...

아벨이 가인을 쳐서 복귀섭리하는 그런 원리는 없습니다.

내가 십자가에 달릴지언정 가인을 치면 안 됩니다.

아벨이 가인을 치면 가인도 죽이고 아벨 자신도 죽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신의 무리를 마냥 내버려 둘 수도 없고...

먼저 불신의 무리를 대신해서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눈물을 보여줘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눈물로 호소해야 합니다.

아버님의 통곡소리를 들려줘야 합니다.

아버님의 통곡을 멈추시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붙들고 통곡해야 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구원의 절규를 들려줘야 합니다.

언제까지 광야에 내몰거냐고 물어봐야 합니다.

내 속에 하나님의 눈물을 담고 아버님의 통곡을 싣고 외쳐야 합니다.

목이 터져라 외쳐야 합니다.

그 외치는 소리가 메아리가 되게 해야 됩니다.

가인이 그 절규에 감동하여 회개하고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